결과를 만드는 영업 콜드메일 예시 6가지
해당 포스트는 리캐치 한규님이 SNS에 업로드한 글을 블로그로 옮겨 작성되었습니다.
콜드메일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 안녕하세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지난번에는 콜드콜 전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콜드메일입니다. 콜드메일은 접근성은 좋지만, 막상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영업 채널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슨 단어를 쓸까 고르고 골라 콜드메일을 전송했는데, 메일을 오픈조차 하지 않는 잠재 고객을 볼 때는 실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회신을 안 드릴 수 없었습니다!”
만약 콜드메일을 보냈는데, 이런 답장을 받으면 어떨까요? 저는 지난주 목요일, 콜드메일을 보내고 나서 잡힌 미팅에 사전 준비를 하고자 디스커버리 콜을 드렸습니다. 그 통화에서 “회신을 안 드릴 수가 없는 메일이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일주일 중 가장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콜드메일에 왕도는 없지만, 지름길은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직접 실행하며 체득한 콜드메일 제목 작성 노하우 3가지와 본문 작성 노하우 3가지를 예시와 함께 공유드립니다.
메일 오픈율은 제목이, 회신율은 내용이 결정짓는다
콜드메일의 기본 지표는 바로 ‘오픈율’ ‘클릭률’ ‘회신율’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과 마지막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바로 오픈율과 회신율입니다. 그리고 오픈율은 제목이 좌우하고, 회신율은 내용이 결정합니다. 따라서 오픈율이 벤치마크 데이터에 비해서 낮다면, 제목을 개선해야 합니다. 반면 회신율이 낮다면 콜드메일의 내용을 수정해야 합니다.
업계 평균 콜드메일 지표 벤치마크
산업군 혹은 기업 규모에 따라 평균적인 콜드메일 지표에 차이가 있지만, 몇 개의 벤치마크 데이터를 공유드립니다.
Klenty의 자료에 따르면, 콜드메일의 오픈율은 평균적으로 약 23.9%에서 44% 사이입니다. 오픈율은 주로 이메일의 제목과 발신자의 신뢰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짧은 제목보다 긴 제목을 사용한 콜드메일 캠페인의 응답률이 24% 더 높다고 합니다. Breakcold는 2024년 기준 평균적인 콜드메일의 오픈율이 50%~75% 수준이라고 합니다.
클릭률은 콜드메일 내의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QuickMail의 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콜드메일의 클릭률은 3.67%입니다. Breakcold는 콜드메일 클릭률이 0.7%~4.2%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릭률은 이메일 내용과 링크가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회신율은 콜드메일에 대한 응답을 받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Klenty의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콜드메일 회신율은 1%에서 8.5% 사이라고 해요. Breakcold에 따르면 회신율은 6%~15% 수준이라고 합니다. 회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신자 맞춤형 이메일 작성과 지속적인 팔로업이 중요합니다.
종합하자면 콜드메일과 관련한 오픈율, 클릭률, 회신율 벤치마크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오픈률: 20%~60%
- 클릭률: 3% 내외
- 회신률: 5% 내외
각 통계기관별로 지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벤치마크를 참고하되 내부적인 평균 지표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끝없는 가설 설정과 실험의 반복이 콜드메일 고도화의 핵심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쓰면 오픈율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내용을 이렇게 쓰면 회신율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등의 체계적인 A/B테스트를 통해서 콜드메일의 주요 지표인 오픈율과 회신율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콜드메일 제목 작성 노하우
1. 자기소개로 시작하기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식은 자기소개로 제목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운영, 인사, 재무 팀을 대상으로 콜드메일을 보낼 때는 화려한 제목보다, 정중함을 보여줄 수 있는 담백한 제목이 좋습니다. 담백한 제목으로 시작했다면, 메일 본문에서도 “초면에 메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시겠지만,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믿고 맡겨주신다면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라는 톤앤매너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로 시작하는 콜드메일 제목 예시
- [특허법인 ABC] 안녕하세요? 특허법인 ABC 김재현 변호사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함) 팀장님, Series A 스테이지의 B2C SaaS 스타트업 대표 김영준입니다.
2. 제목에 매력적인 숫자를 넣기
메일의 오픈율을 높이고 싶다면, 제목에 숫자를 넣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목에 숫자를 넣으면, 메일 수신자에게 강하고 분명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숫자를 활용하면, 하루 동안 여러 비즈니스 메일을 받는 수신자에게 나열된 텍스트로 인한 피로도를 최소화하면서 간결한 인상과 호기심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과 관련된 숫자가 매력적일까요? 바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힌트가 될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운영 담당자에게 콜드메일을 보낸다면, 비용 절감과 관련된 숫자가 매력적인 숫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창업자를 대상으로 콜드메일을 보낸다면 시리즈 A 투자의 밸류에이션과 관련된 숫자가 매력적인 숫자일 것입니다.
숫자가 들어간 콜드메일 제목 예시
- 3분 만에 생산성 27% 향상 – (기업명)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 (성함) 담당자님께, (고객 사례명)이 재구매율을 2.6배 높인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 업계 1위 (고객 사례명)의 매출 465% 향상 전략을 소개합니다.
- 6주만에 유료고객사 100개를 만든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 573명의 CEO가 선택한 #1 리더십 프로그램 무료 체험을 제안드립니다.
- 직원 이직률을 60% 감소시킨 HR 솔루션 (서비스명)입니다.
- 성공적인 웹사이트 보안, 주니어 직원 월급 만큼만 투자하세요.
제목 뿐만 아니라 콜드메일 본문에서도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인 레퍼런스 사례와 숫자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고의 전문 인력과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역량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검증을 진행했습니다.”보다는 “6주만에 고객사 N개를 확보한 A 기업의 사례를 공유드립니다.”와 같은 표현이 더욱 더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3. FOMO 자극하기 (ROI보다 COI)
콜드메일 제목에서 FOMO(Fear Of Missing Out)를 자극하는 것도 오픈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FOMO란 쉽게 말해 ‘경쟁에서 뒤처질까 봐 두려운 마음’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ROI보다 COI, 즉 무언가를 ‘안 해서 발생하는 손해’에 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즉 “이 제품을 사용하면 매출을 20% 높일 수 있습니다!”보다, “이 제품을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매출 20%를 놓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이 효과적인 것이죠.
*ROI: Return On Invest, 투자 대비 효과 *COI: Cost Of Inaction, 무대응으로 인한 손실
하지만 FOMO를 주는 메일은 주의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의 불편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FOMO를 주는 제목을 사용할 때는, 해당 메일 제목이 사용자가 기분을 상하지 않는 선에서 작성되었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판단하기 어렵다면, 회사 내외의 다른 동료들과 함께 검토해보세요.
FOMO를 자극하는 콜드메일 제목 작성 예시
- (기업명)의 지적재산권이 현재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예시) OOO만 쓰고 계신 OO님, 고객의 OO%를 놓치고 있습니다.
- A업계 상위 5개사의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외주 개발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 (고객사명)이 CRM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린 방법
📨 콜드메일 본문 작성 노하우
1. 동종 업계의 고객사례를 공유하기
잠재 고객은 항상 망설이고 고민합니다. 그때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이 동종 업계의 고객 사례(레퍼런스 사례)입니다. 세일즈 미팅을 하더라도 100이면 100 꼭 나오는 질문이 “와 좋은 제품이네요! 혹시 어떤 기업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나요?”입니다. 동종업계의 선택은 의사결정권자 입장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방법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콜드메일에서도 메일을 받는 잠재고객과 동종업계의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맞아요. 저희도 A가 문제였어요. 이미 해결해본 경험이 있으시다니 믿음이 가네요!“라는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고객사례를 공유하는 콜드메일 작성 예시
마케팅과 고객 확보는 고객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어 끊임없이 최적화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IT 기업 A사 역시 디지털 마케팅 분야 점유율 1위임에도 불구하고 효율과 개선을 위해 {서비스명}의 ‘마케팅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도입하였고,
- 소셜 미디어에서 이탈하는 잠재 고객을 재유입시켜 구매율 3.2배 향상,
- AI 기반 고객 세분화로 타겟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여 마케팅 팀의 리소스를 크게 효율화하였습니다.
2. 콜드메일 내 CTA는 간단하게 작성하기
“본 메일을 읽고 마음에 드셨다면, 메일로 협업 여부를 회신 주시거나 미팅 가능하신 시간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참고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소개서를 첨부하오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메일에서 사용자에게 후속 행동을 요구하는 장치를 ‘CTA(Call to Action)이라고 하는데요. 콜드메일을 보내는 입장에서는 위 예시처럼 미팅 가능 시간 요청, 서비스 소개서 등 여러 개의 CTA를 넣고 싶지만, 오히려 욕심을 내려두고 단 하나의 CTA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콜드메일은 호흡이 짧은 매체이기 때문에, 호흡이 짧은 액션으로 그치고 이후 더 많은 소통이 가능한 다른 수단으로 조금씩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죠. 잠재 고객을 여러 CTA 중에서 단 하나의 CTA로 유도해 보세요. 대표적인 콜드메일 CTA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콜드 메일 내 CTA 예시
- 협업 여부에 대한 회신을 부탁드리기
- 미팅 가능한 시간 회신을 부탁드리기
- 미팅 내 링크로 바로 미팅 수립을 부탁드리기
- 서비스 소개서 참고를 요청드리기
- 관련 담당자 연결을 요청드리기
3. 콜드메일에 회사 자랑하지 않기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콜드메일에서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최소한으로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주기 위해 아래와 같은 문구를 넣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에 350억 규모의 시리즈C투자를 유치 완료하였고, 총 시장규모 X조에 해당하는 F&B 산업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A, B, C가 있고…” 이런 문구는 세일즈 미팅과 같이 이미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된 잠재고객과 오랜 시간 소통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효과적이지만, 비교적 온도감이 낮은 잠재고객에게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콜드메일에서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콜드메일에서 우리를 자랑하는 것보다, 잠재 고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제안할 때 비로소 콜드메일의 회신이 오게 됩니다.
우리 회사 소개에 콜드메일 지면을 할애하기보다 소개는 짧고 간결하게 마치되, ‘여기랑 미팅 한 번 해보고 싶다. 비용을 아끼고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는걸?’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콜드메일 본문을 작성해 보세요.
콜드메일로 결과까지 🚀
지금까지 콜드메일 제목을 작성 예시 3가지와 콜드메일 본문 예시 3가지를 공유드렸습니다. 리캐치는 맞춤형 콜드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AI 기능을 탑재한 CRM인데요. 이렇게 리캐치는 실제로 한국에서 성과를 만드는 콜드메일 노하우를 제품 안으로도 밖으로도 공유하고 있어요. 리캐치 블로그에서 콜드메일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