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SaaS와 기업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 4가지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전환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사례를 보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 4가지를 소개합니다.
디지털 전환 뜻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로 이뤄지지 않던 것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전환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기술이 사용됩니다. 셰프가 다양한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아래에 제시된 다양한 IT 기술의 조합으로 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전환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전환에는 문제 상황에 따라 다양한 IT 기술이 동원되므로, 특정한 IT 기술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조직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기준으로 디지털 전환의 종류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사용되는 IT 기술
- 빅데이터: 기존 데이터 도구는 처리하지 못했던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추출하는 기술
- 오픈 API: 소프트웨어의 내부 개발자가 아닌 외부 개발자가 자신의 소프트웨어와 타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개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 인공지능/머신러닝: 컴퓨터가 데이터 패턴 학습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디지털 플랫폼: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되어 운영되는 온라인 환경
- 클라우드: 인터넷 환경에서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리소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 암호화 기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를 읽기 어려운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술
- 분산컴퓨터 기술: 여러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
- 가상현실: 컴퓨터로 생성된 환경 몰입하게 하는 기술
- 증강현실: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를 추가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기술
- 양자컴퓨팅: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빠른 속도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컴퓨팅 기술
- 메타버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혼합된 디지털 환경으로, 사용자들이 상호작용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 RPA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
- 하이퍼오토메이션: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관리하는 전략
위와 같이 다양한 IT 신기술들이 DT에 적용되고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DT는 솔루션 형태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IaaS, PaaS, SaaS) 형태로 바뀌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나뉘고,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IaaS, PaaS, SaaS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 온프레미스: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관리하는 서버 그룹
- 클라우드: 제3의 서비스 공급자로부터 데이터 센터 리소스를 임대하는 것
-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AWS, MS, 구글, IBM, 오라클
- PaaS(Platform as a service): 세일즈포스닷컴, 구글 앱엔진
- SaaS(Software as a service): MS-Office 365, 드롭박스 Tcloud, 리캐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디지털 전환의 목적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크게 (1) IT Uplift, (2) Digitizing Operations, (3) Digitizing Marketing & Sales, (4) Digital Business 다시 말해 (1) 생산 설비 (2) 운영 (2) 마케팅 & 세일즈 (4) 신사업 네 가지로 나눕니다.
디지털 전환 사례 1. IT Uplift | 디지털 생산설비
IT Uplift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및 서비스 생산과 판매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GS ITM, 삼성 SDS, LG CNS, SK C&C와 같은 IT 자회사도 그룹 계열사의 IT Uplift를 목적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제조 과정의 디지털 전환이 발생하며 임금이 낮은 국가로 이동했던 제조업 생산 기반이 선진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IT Uplift DT 예시
- 제조업 설계 부문에서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설계), GPDM(Golbal Product Data Management, 글로벌 제품 개발 관리), CAM(컴퓨터 지원 제조), MES: 생산 관리 시스템 도입
- 공급/유통 부문에서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디지털화, 디지털 공급망 인에이블러(digital SC enablers),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 주기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 도매 및 소매업에서 재고관리를 위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주파수 기반 물건 식별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사례 2. Digitizing Operations | 디지털 운영
IT Uplift가 ‘생산 과정’의 변화였다면, Digitizing Operations는 기업의 ‘운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Digitizing Operations는 기업의 물적 자원, 금융 자원, 기술 자원, 인적 자원을 디지털로 관리함으로써 기존 내부 프로세스를 최적화, 단순화, 합리화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줍니다.
Digitizing Operations의 DT가 진행되면,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가 변화하며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디지털 운영의 경우 운영 및 관리하는 자원별로 관련된 서비스를 나눌 수 있으며 디지털 운영 솔루션의 도입 목적은 시간, 인적 자원, 비용 절약과 고객 만족도 향상입니다. 최근에는 DT의 중심이 IT Uplift보다 에서 Digitizing Operations 혹은 Digital Marketing & Sales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Digitizing Operations DT 예시
디지털 전환 사례 3. Digital Marketing & Sales | 디지털 마케팅 & 영업
B2C 마케팅에 이어 B2B 마케팅과 세일즈도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에서 서드 파티 데이터가 금지되며, 새로운 마케팅 및 세일즈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Digital Marketing & Sales 분야의 솔루션은 고객과의 상호작용 강화를 통해 ROI(Return of Invest) 개선, CAC 감소, 고객 데이터 확보를 도와줍니다.
Digitizing Operations이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는 DT라면, 디지털 마케텡과 세일즈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DT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는 기업뿐만 아니라 고객 또한 디지털화된 방식을 사용할 때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Digital Marketing & Sales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입니다.
Digital Marketing & Sales DT 예시
특히 서드 파티 데이터 중지로 고객 데이터의 타사가 가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정보를 획득하고 관리하는 CRM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마케팅팀과 세일즈 팀이 사용하는 솔루션이 달랐다면, 점차 마케팅과 세일즈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 전환 사례 4. Digital Business | 디지털 신사업
디지털 비즈니스는 IT 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사업을 개발하는 DT 분야입니다. NFT 거래,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털 헬스케어, 증강현실 콘텐츠 사업 등 IT와 신사업을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확장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Digital Business DT 예시
금융 산업은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산업군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대 자금운용사 블랙록은 2019년에는 개인 시장 자산 평가 소프트웨어 e프론트를, 2024년에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와 민간 자본 데이터베이스 업체 프레킨 등을 인수하며 비즈니스를 전통적인 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 소프트웨어 공급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
DT(디지털 전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IT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다면 DT가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DT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4가지 DT 분야를 하나씩 적용해 보면, 현재 우리 조직에 보완이 필요한 DT 분야는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전환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도입이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든 온라인 페이지를 거치지 않고서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공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SaaS가 제공하는 안정성, 일관성, 그리고 비용 효율성 때문에 SaaS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설치와 전용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가 불필요해 IT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형 모델로 초기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더불어 필요에 따라 기능, 스토리지, 사용자 라이선스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SaaS는 공급업체가 자동으로 최신 버전과 보안 패치를 제공하므로, IT 팀의 유지보수 부담이 줄어듭니다.
글로벌 IT 자문 기관 Gartner(가트너)는 2024년 한 해 동안 SaaS 서비스 시장이 6,750억 달러(한화 8조 4,375억)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Gartner의 부사장 분석가 시드 내그(Sid Nag)는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10년이 끝나기 전에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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